2021년 세계에서 인기있는 고양이 품종 TOP10

고양이 (❁´◡`❁)

고양이는 귀엽다. 도도한 성격도 귀엽다.

그러다 가끔씩 보여주는 애교와 댕청한 모습에 집사는 녹는다 녹아~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고양이 품종에 대해 조사해봤다.

 

2021년 세계에서 인기있는 고양이 품종 top10

⑩ 스핑크스 (Sphynx)

스핑크스 고양이

아마도 털이없는(?) 고양이 품종 중에 가장 유명한 고양이 품종이 아닌가 생각한다.

 

 

스핑크스는 인위적 교배에 의해 생긴 품종이 아니고,

1960년대 캐나다에서 자연발생한 돌연변이 개체로부터 시작된 품종이라고 한다.

 

스핑크스는 활동적인 성격으로 많은 장난감이 필요하다.

또한 털이 없지만 무늬가 생길 수 있는데 이 무늬는 피부에 직접 생기는 무늬이다.

 

나름의 매력이 있다.

그리고 털이 없기 때문에 사람처럼 개기름을 뿜어서 목욕이 중요하다.(사람이 그래서 개기름을 뿜었구나)

피부병에 취약하다.

 

⑨ 스코티쉬 폴드 (Scottish Fold)

스코티시 폴드

심각한 유전병이 있음에도 귀여운 외모 때문에 계속 브리딩되고 있는 인기 품종이다.

 

품종명의 Fold는 귀가 접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접혀있는 귀

모든 스코티쉬 폴드는 1961년 스코틀랜드의 한 농장에서 태어난 돌연변이 고양이 Susie의 후손이라고 한다(!!?와우)

고양이 Susie. 출처: https://thescottishfold.com/

Susie의 귀가 접힌 모습이 귀여워서, 사람들은 Susie, 그리고 Susie의 후손들을 브리티시 숏헤어 및 아메리칸 숏헤어와 20년 동안 교배시키면서 스코티시 폴드라는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인위적인 근친교배의 결과로 골연골 이형성증 유전병을 타고나는 개체가 무척 많다.

고양이계의 불도그라고도 불린다고.

골연골 이형성증 유전병이란, 귀연골 발달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주어 다리나 발목 등의 연골 형성을 방해하고 기형이되거나 고통을 동반하는 관절염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예방법도, 치료법도 없다.

 

또한 골연골 이형성증 유전병 외에도 다낭성신장질환, 심근병증, 심근비대증 등의 질병에 취약하다.

 

그럼에도 스코티시 폴드의 귀여움에 입양하는 사람도, 교배시키는 사람도 아직도 그렇게 많다고.

 

하긴 그래서 인기있는 고양이 품종 안에 들어갔겠지?(...)

 

 

이러한 유전병을 이유로 영국협회에서는 스코티시 폴드의 품종등록을 거부했다고.

실제로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인정된 종이 아니라고 한다.

 

웹서핑 하다가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의 말로(혐오주의)라는 글을 찾았는데...

혹시 폴드를 입양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이라도 다시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at&no=1104322

 

스코티시 폴드는 착하고 울음소리가 작은 편이라고 한다. 애교도 많다고 한다.

진짤루 애교가 많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Bbs_4LnRAK8

귀의 접힘여부와 털의 길이여부에 따라 다양하게 불린다고 한다.

단모 + 귀접힘 = 스코티시 폴드

장모 + 귀접힘 = 하이랜드 폴드

하이랜드 폴드 애기냥 출처: https://blog.daum.net/ywoon1/671

단모 + 귀안접힘 = 스코티시 스트레이트

스코티쉬 스트레이트 출처: https://m.blog.naver.com/marspetcare1/220811917312

 

장모 + 귀안접힘 = ???

사진도 안나옴

 

 

⑧ 아메리칸 숏헤어 (American Shorthair)

미국 토종 고양이가 페르시안, 샤미즈같은 다른 품종과 섞이면서 변해가기 시작하자

미국 토종 고양이의 원래 모습을 보존하길 원하는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1960년대 품종화되었다.

 

아메리칸숏헤어

미국의 도메스틱 캣이라고는 하지만 영국에서 건너온 것이니 브리티시 숏헤어였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또한 혈통보존의 노력이 이루어지기 전에 페르시안, 샴, 메인쿤의 혈통이 섞였을거라고 보고있다.

 

https://www.businessinsider.com/animated-map-shows-cats-spread-across-world-2017-9?jwsource=cl

Animated map shows how cats spread across the world

위 링크를 통해서 고양이가 세계로 어떻게 퍼져나갔는지에 대한 짧은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사실 동영상만 넣고 싶었는데 내 지식상의 한계로 실패ㅠㅠ

 

⑦ 아비시니안 (Abyssinian)

아비시니안 루디 성묘 두마리

아비시니안은 참 우아하게 생겼다. 생긴거만 보면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에서 온 것 같다.

둘다 귀여워!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기원에 대한 기록은 정확히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다만 최근 유전적 연구 결과 인도양 해안가 지역과 동남아 등지가 기원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내심장부수는 아비시니안 소렐 애기냥

아비시니안은 귀엽지만 지랄묘에 개냥이로 잘 알려진 고양이다.

특히 수컷보다 암컷이 더 예민한데, 그래서 더더욱 보호자의 목소리에 잘 반응한다고 한다.

 

 

활동적인 성격으로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잘 부수고 훈련이 가능하기도 하며

주인과 함께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색에 따라 아비시니안 소렐(오렌지브라운), 아비시니안 루디(다크 브라운), 아비시니안 블루(청회색), 아비시니안 폰(엷은 황갈색) 같이 다양하게 불린다.

 

색색의 아비시니안들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https://excitedcats.com/abyssinian-cat-colors/

7 Abyssinian Cat Colors: An Overview (With Pictures) - Excited Cats

몰랐는데 아비시니안 장모종도 있다!

아비시니안 소말리. 색이 정말 이쁘다.

아비시니안 장모종은 1950년대 발생한 돌연변이 개체를 시작으로,

1970년대 미국에서 독립 품종으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아비시니안의 외형에 긴 털을 갖는다.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유전병이 있다.

 

기본적으로 심근비대증, 신부전증, 피부병 등을 갖고 있으며 진행성 망막 위축증(치료방법이 없으며 결국 실명), 피루베이트 키나아제 결핍증(적혈구 수명의 감소로 혈액 내 적혈구 숫자가 감소하여 가벼운 빈혈, 만성피로, 식욕부진, 발육부진을 일으킴) 등의 질병에 취약하다.

 

⑥ 데본 렉스 (Devon Rex)

 

데본 렉스는 매우 특이한 외모를 갖고있다.

 

머리는 삼각형이고 귀와 눈이 크다.

조사할 때 데본 렉스?? 뭐하는 고냥이지? 하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찾아보고 금방 아~ 이 고양이! 하고 알았다.

 

데본 렉스는 매우 특이한 생김새를 가졌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m6foTjGYpb8  

데본 렉스의 털은 매우 약해서 빗질을 하면 안된다고 한다,

성격은 개냥이! 활동적이고 애교가 많다고 한다.

 

⑤ 브리티시 숏헤어 (British Shorthair)

 

동글동글하고 빵빵한 얼굴이 특징인 브리티시 숏헤어~~

 

새끼때도 얼굴이 뚱글뚱글해~

조용하고 순한 성격으로 인내심이 강해서 다른 동믈들과도 잘 지낸다!

 

 

다만 잘 움직이지 않아 쉽게 살이 찌는 편이다.

대체로 건강하지만 대형묘의 공통적 질병인 HCM(비대성 심근증)을 주의해야 한다.

 

성장하면서 눈 색이 변한다.

 

내새꾸 할짝할짝... 새끼는 싫어함ㅋㅋㅋ(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_RCwT_VN5c8 )

 

④ 페르시안 (Persian)

페르시아에서 오래 전부터 사육되던 고양이의 종이다.

 

 

여기서 페르시아가 많이는 들어봤는데 어디인가~ 했는데 이란의 옛 국호가 페르시아라고 한다.

 

결국 페르시아 = 이란인 것.

 

페르시아 == 이란이라는 거~

아무튼 페르시아에서 사육되던 페르시안 고양이는 16세기 유럽에 전래되면서 유명해졌다!

 

페르시아에 살거같이생긴 페르시안냥

 

둥근 얼굴, 짧은 다리, 긴 털이 특징이며 생김새와 크기가 시추와 비슷하다.

 

특히 얼굴은 페키 페이스와 돌 페이스 두 종류가 있다.

 

돌 페이스는 일반 고양이와 유사한 얼굴이고, 페키페이스는 강아지 페니키즈와 닮은 얼굴을 가졌다.

 

페니키즈 강아지를 닮은 페키페이스 페르시안

 

성격은 고양이 중 조용하고 순하다.

 

성격은 순하지만 그렇지 못한 얼굴

털은 이중모 형태여서 매우 부드럽지만 그만큼 털지옥을 경험할 수 있다.

 

털뿜뿜

고양이가 으레 그렇듯 햇빛이 잘 드는 창가를 좋아한다.

 

 

워낙 인기가 많은 종이라 같은 페르시안 고양이 내에서도 여러 품종이 있다고 한다.

 

히말라얀

샴과 페르시안을 교배시켜 얻은 품종이다.

 

나폴레옹

먼치킨과 페르시안을 교배시켜 얻은 품종이다.

 

얼굴은 페르시안을, 다리길이는 먼치킨을 닮았다.

 

매우 희귀하다고 한다.

 

브리티시 롱헤어

출처: https://besthousecatcare.com/british-longhair-cat

브리티시 숏헤어와 페르시안을 교배시켜 얻은 품종이다.

 

엑조틱 숏헤어

페르시안과 아메리칸 숏헤어의 교배종이며 페르시안의 단모종이라고 볼 수 있다.

인기있는 고양이 2등이므로 아래에서 설명하겠다!

 

 

 

③ 메인쿤 (Maine Coon Cat)

 

인기있는 고양이 3등! 메인쿤이다.

 

 

메인쿤은 미국 메인주에서 자연발생한 고양이이다. 복슬복슬한 꼬리가 라쿤 꼬리를 닮아 '메인쿤'이라고 이름붙여졌다.

 

한위엄하는 메인쿤

 

길고 크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고양이는 메인쿤이다.

 

Mymains Stewart Gilligan (aka Stewie)라는 이름의 메인쿤인데, 길이가 무려 123cm이다.

 

2011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고양이 Stewie (출처: https://www.guinnessworldrecords.com/news/2013/2/rip-stewie-worlds-longest-cat-passes-away-46912)

 

운동량이 매우 많고 추위에 강하다. 그만큼 폭염에는 약하다.

 

눈에서 노는 멘쿤이

온화하고 애교가 많은 성격이라고 한다.

영미권에서는 "gentle giants" 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메인쿤 괴롭히는 도베르만 핀셔. 메인쿤이 얼마나 신사인지, 그리고 얼마나 거대한 지 알 수 있다.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메인쿤들이 물을 좋아한다!

 

일반적인 고양이보다 입 부위가 더 돌출되어있어서 더 위엄있어 보인다.

 

 

1~2년이면 다 자라는 일반적 고양이들과는 다르게 메인쿤은 생후 3~5년 후 까지도 자란다.

그래서 크다

 

 

② 엑조틱 (Exotic)

 

사실 나는 엑조틱 숏헤어라는 종을 이번에 처음 들었다.

 

그래서 엑조틱이란 품종이 인기있는 고양이 2위라는 걸 알았을 때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유명한 캐릭터 가필드가 엑조틱 숏헤어라고 하니 외국에서 얼마나 좋아하는 종인지 알겠다.

나한테만 생소한 품종이었던 것

아니 근데 진짤루 사진을 아무리 찾아도 잘 안나와여 인기 있는거 맞져??

 

가필드. 미국에서만 만화책으로 1억 3천만 부 팔렸다.

 

엑조틱은 위에서 말한대로 페르시안과 아메리칸 숏헤어의 교배종이다.

페르시안과 매우 유사하며, 유일하게 다른 점은 단모종이라는 것이다.

 

 

페르시안의 단모종이라고 볼 수 있으며,

장모종인 페르시안이 주기적인 털관리를 필수로 해야하는 것과는 다르게

촘촘하고 짧은 털이 잘 엉키지 않아서 페르시안에 비해 털 관리가 비교적 쉽다.

(물론 주기적 털 관리는 필수)

 

 

페르시안보다 그루밍과 털 관리가 손쉬은 엑조틱을 '게으른 사람들의 페르시안'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극단적 외모의 품종이다. 페르시안과 마찬가지로 안면이 편평하다.

이러한 극단적 외모 때문에 엑조틱이라는 품종명을 얻게 되었다.

 

 

엑조틱은 페르시안과 유사한 성격으로 조용한 것을 좋아한다.

 

대부분의 엑조틱 고양이는 선천적 건강문제가 있다.

 

 

① 렉돌 (Ragdoll)

대망의 1위 렉돌!

 

확실히 엄청난 매력을 가졌다.

렉돌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 고양이의 성격에 있다.

 

rag doll은 영어로 봉제 인형을 의미한다.

렉돌은 조용하고 애교가 많은 성격을 가졌다. 들어올렸을 때 인형처럼 축 처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랙돌인 것이다! 

추욱...진짜 인형인가?(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4yhgxn-76G8)

랙돌은 사람에 의해 교배되어 만들어진 종이다. 거기다 현재 랙돌의 유전자의 40퍼센트가 한마리의 고양이에게서 왔다고 할 정도로 유전자풀이 매우 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종특 유전병은 없다고 한다.

 

성별에 따른 성격차이는 공식적으로는 없지만, 브리더들에 의하면 수컷이 더 살가운 경향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암컷보다 게으른 경향도 있어서 몸단장도 하다가 만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고양이들은 식빵자세로 앉는데, 랙돌의 경우는 누워서 뒹굴거린다고 한다.

 

뒹굴뒹굴...읭?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MvkaoqpbDz0 )

랙돌은 성장이 매우 느린 종이다. 생후 4년이 지나서야 완전히 성장한다고 한다. 원래 큰 종이라 그렇다고...

평균 몸무게는 10kg미만이지만, 비만도 아닌데 16kg까지 나가는 랙돌냥도 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비만이나 과체중이 아니어도 똥배가 나와있어 과체중 판단시에는 뱃살보다는 갈비살을 보는게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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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데 거의 2주가 걸린 것같다.

멸종동물에 대해 쓰고 싶었는데 여러모로 바빴던데다 이거 쓰느라 못씀ㅠㅠ

이제 멸종동물에 대해 글을 쓸 수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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